광복절 연휴 맞아 록페 향연 …슈퍼소닉 VS 시티 브레이크

광복절 연휴를 맞아 도심 곳곳에서 록페스티벌이 펼쳐져 록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포문을 연 ‘슈퍼소닉2013’은 도심형 록페스티벌을 표방한다. 주최 측은 폭염에 지친 관객들을 위해 체조경기장(슈퍼 스테이지)과 핸드볼경기장(소닉 스테이지) 등에 쾌적한 냉방 시설과 스탠딩 공연의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관객을 위한 좌석을 마련, 전세대를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한국 가요계의 전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자신들의 음악 역사상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주최 측은 페스티벌에 처음 출연하는 조용필과 관객이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조용필이 직접 선정한 후보 11곡 중 ‘떼창’하고 싶은 최고의 곡을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일명 ‘떼창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해외 라인업 역시 풍성하다. 전날에는 일렉트로닉계의 전설 ‘펫 숍 보이즈(Pet Shop Boys)’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했으며 15일에도 루브한 흑인 음악의 대명사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 클래식계의 레이디 가가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 등이 출연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가 개최된다. 세계적인 뉴메탈밴드 ‘림프비즈킷’을 비롯, 뮤즈, 메탈리카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양일간 헤드라이너 공연은 각각 120분 동안 진행되며, 월드 투어와 동일한 무대가 설치되어 각각 하나의 단독 공연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국내 아티스트 라인업도 주목해야 한다. 대한민국 록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신중현이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최초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김창완밴드’와 ‘MASTER4(feat.김완선)’도 저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가 도시의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소나기 같은 음악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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