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세훈 '국회 출석' 설득 작전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진=송은석 기자)
국정원 국정조사 첫번째 청문회가 1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청문회 개회 직전까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회 출석을 설득하기로 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전 원장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출석을 설득할 예정"이라며 "오전 10시 전까지는 원 전 원장을 접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원장이 설득된다면 시간상 청문회 개회 시각에 출석은 못하더라도, 몇시간 가량 '지각 출석'을 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원 전 원장의 법정대리인인 이동명 변호사도 구치소에서 오전 9시 10분부터 접견을 실시하고 청문회 출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아직까지 원 전 원장의 의사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는 원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은 출석 의사를 밝힌 반면, 원 전 원장의 입장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