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20세에서 87세에 이르는 미국인 4만3727명을 상대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55세 이하의 경우는 하루에 넉 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사망위험이 남녀 모두 6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하루에 넉 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여러 질병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흡연을 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심장과 폐질환을 앓기 쉬우며 신진대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55세 이상의 남녀에게는 커피의 과도한 소비와 사망 사이에 의미있는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가지의 화학성분이 혼합된 커피는 인체의 건강에 긍정과 부정적 요소가 혼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항산화원인 커피가 염증을 완화하고 두뇌활동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인슐린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장병과 치매와 관련이 있는 호모시스테인의 수준을 높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