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한은 지난 16일 방송된 '슈퍼스타K5'에 출연했다. Mnet은 특유의 '낚시 편집'으로 박재한의 출연을 예고했지만 짧은 등장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박재한은 지원동기를 묻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심사위원님들도 날 못 알아보는 듯하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두 번 데뷔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박재한은 지난 2002년 한경일이라는 예명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데뷔곡 '한사람을 사랑했네', '내 삶의 반' 등으로 발라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노래는 최근까지도 라디오에서 종종 들을 수 있으며 노래방18번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 4월 말 신곡 '스무살 그 봄'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까마득한 후배 조권에게 심사를 받으며 '슈퍼스타K5' 무대에 섰다. 그의 '슈스케' 출연에 17일 오전 음원차트에서 '내삶의 반'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기현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프로 가수인 박재한이 '슈스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