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는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약 3시간 반 동안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동방신기 LIVE TOUR 2013 ~TIME~' 피날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동방신기는 이날 공연에서 총 21개의 노래와 5개의 앙코르곡을 소화했다. 33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객석을 가득 채운 72000여 명의 일본 팬들은 공연이 시작되기에 앞서 '토호신키(동방신기)'를 외치며 동방신기를 환영했다.
이어 'ANDROID(안드로이드)', 'SUPERSTAR(슈퍼스타)', 'I don't know(아이 돈 노)' 등의 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관객들은 동방신기의 모습이 스크린에서 클로즈업될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동방신기는 화끈한 퍼모먼스와 팬서비스도 선사했다. 가슴이 깊게 파인 옷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자동차를 타고 무대 곳곳을 누비면서 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했고, 관객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야광봉을 흔들어댔다. 동방신기는 노래는 물론이고 파워풀한 댄스, 수준급의 기타 실력도 뽐냈다.
마지막 곡 'Catch me(캐치 미)'를 부르고 퇴장한 동방신기는 '토호신키'를 연호하는 팬들에게 화답하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어 'Why(와이)', 'Shine(샤인)+We are(위 아)+Summer dream(서머 드림)', 'In our time(인 아워 타임)', 'Somebody to Love(섬바디 투 러브)'를 불렀다. 특히 오는 9월 4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싱글 'SCREAM(스크림)'을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18일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홋카이도, 오사카, 교토, 히로시마, 오키나와 등 일본 전국 38개 영화관에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