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 오토바이 시각장애男, 세계 신기록 경신'

기록 도전 중인 스튜어트 건(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시각장애인 영국 남성이 최고속 오토바이 신기록을 세웠다고 19일 영국 매체 요크셔리포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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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국 엘빙턴 비행장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스튜어트 건(39)은 시속 167.1마일(약 시속 269km)로 장애인 오토바이 최고속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장애인 오토바이 최고속 기록은 시속 164마일(약 시속 264km).

지난 2002년 스튜어트는 교통사고로 척추, 어깨, 늑골 등이 골절돼 몸 오른쪽이 마비됐으며, 7년 후 심한 발작으로 시력마저 잃었다. 하지만 계속된 노력으로 오른팔의 감각을 되찾아 다시 오토바이를 탈 수 있게 됐다고.

부친 제프는 앞이 보이지 않는 스튜어트와 함께 달리면서 브레이크 사용이나 경로 등을 통신으로 알렸다.

제프는 "이것이 시각장애나 장애가 인생을 바꾸거나 제한해야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시 기록 경신에 도전한 스튜어트가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등 부상으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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