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주부 A씨는 19일 오전 6개월 된 딸에게 분유를 타먹이려다 분유통 속에서 4.5센티미터 길이의 말라 죽은 개구리를 발견했다.
A씨는 "개구리를 발견했을 때에는 통속의 분유를 거의 다 타먹인 뒤라 속이 터졌다"며 "아기에게 죄를 지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기술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분유는 액체 상태와 분말 단계에서 모두 4차례의 거름망을 거치고, 마지막 거름망은 구멍지름이 1.2밀리미터여서 개구리 같은 대형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된 분유를 통에 담는 과정에서 개구리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소비자에게 배상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분유통을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