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았던 아이비, "노출은 클라라에게 맡기겠다"

가수 아이비 (MBC제공)
'원조 섹시퀸' 아이비가 최근 새로운 섹시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라에게 노출을 양보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비는 21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방송가의 섹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라와 비교를 묻늰 질문에 "아름답게 보이기보다 안전하고 부끄럽지 않기 위한 수영복을 입으려고 했다. 노출은 클라라가 담당하고 전 최대한 많이 가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비가 섹시를 포기하게 된 이유는 다이빙과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때문. 아이비는 "다이빙이 단순히 뛰어내리는 건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한번은 5m 높이에서 심하게 떨어진 뒤 물 위에 뛰어내리는 게 무서워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수영복으로 인한 고충도 적지 않았다. 아이비는 "연습 하면서 나름대로 벗겨지지 않으려고 안전한 옷들을 입고 했는데도 뛰어내릴 때 말려올라간다. 당연히 비키니를 입으면 다 노출 될 것 같아 입을 수 없다"며 "한 달동안 벗겨지지 않는 안전하면서도 튼튼한 수영복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직접 제작을 의뢰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아이비는 "부담도 컸지만 자세를 완벽하게 해냈을 때 쾌감이 모든 걸 잊게 한다. 그게 바로 다이빙의 매력이다"라며 "시청자 분들에게 평범한 우리도 프로 선수처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 생활하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다이빙 서바이벌에서도 내 이름인 아이비(
담쟁이 덩쿨)처럼 끝까지 살아남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방영된 뒤 전 세계 20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인 스포츠 리얼리티 쇼.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셀러브리티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전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전현무가 MC로 호흡을 맞추며, 샤이니 민호, 씨스타 소유, NS 윤지, 배우 양동근, 김영호, 오승현, 개그맨 이봉원, 샘 해밍턴, UFC 챔피언 김동현, 아이비와 슈퍼주니어 강인, B1A4 공찬, EXO 타오, M.I.B 오직,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배우 홍여진, 이훈, 임호, 조은숙, 최수린, 박재민, 방송인 홍석천, 김새롬, 클라라, 전 체조선수 여홍철 등 25명이 출연한다. '파이널 어드벤처' 후속으로 2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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