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관계자는 "전효선 조교수가 2학기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학교 측에 알려와 강의가 폐지됐다"면서 "해당 조교수는 현재 휴직원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스포츠서울닷컴이 22일 보도했다.
전효선씨는 2006년 3월부터 서경대에서 '커뮤니케이션영어'와 '토익 1·2'를 강의해 왔다.
전효선씨가 강의를 폐지하고 휴직원을 제출하자 학생들은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수사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경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효선 교수 수업이 왜 갑자기 없어졌지?", "잘렸냐" 등의 학생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서경대 측은 "전효선 조교수의 2학기 수업이 없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려 줄 수 없다"고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편, 전효선씨가 살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빌라 역시 지난달 16일 검찰의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상황에 따라 전효선씨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