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포커스컴퍼니가 24일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58.2%는 "성전환 여성이 대중목욕탕에 출입해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남성까지 포함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는 58.4%가 “성전환 여성이 대중목욕탕에 출입해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23.2%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는 58.2%가 “상관없다”고 답했고 41.8%가 “잘 모르겠다” 또는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는 58.6%가 “상관없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응답자 가운데서 64.3%가 성전환 여성의 대중목욕탕 출입에 동의해 가장 찬성 의견이 많았다.
반면 30~39세 응답자는 53.8%, 40~49세 응답자는 60.2%, 50~59세 응답자는 57.1%가 찬성했다.
포커스컴퍼니 관계자는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성전환 여성에 대한 인식 변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62명(남성 556명, 여성 506명)을 상대로 지난 14~19일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3.0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