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 앱을 판매하는 '구글 플레이'에는 '스카이 운지'라는 게임이 등록됐다.
'운지'라는 앱 이름 자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꼬는 '일베 용어'다.
더욱 가관인 건 게임 내용이다. 노 전 대통령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화면 아래로 낙하하면서 부엉이를 피하거나,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미사일이 무기로 사용된다. 배경에는 부엉이 바위까지 등장한다.
게임 제작자는 '귀여운 노알라 캐릭터로 몸에 해로운 계란과 부엉이를 피하는 게임입니다. 중력에 자유롭게 몸을 담아 시원하게 운지해보세요. 다함께 스카이 운지 즐겨보아요!'라고 게임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일베 사이트에는 이날 오후부터 "스카이 운지를 구매했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