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의 10월 친선경기 상대로 브라질과 말리가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추진됐던 브라질과의 격돌은 10월로 확정됐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가 산정하는 세계랭킹에서 9위까지 올라선 브라질은 2002년 이후 11년만에 A매치를 갖는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3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1999년 3월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김도훈의 결승골에 1-0으로 꺾은 것이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은 좌절됐지만 세계랭킹 32위에 올라있다. 청소년대회나 올림픽에서는 상대한 경험이 있지만 국가대표팀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9월과 10월에 유럽과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에 속한 국가들과 연이어 친선경기를 치른 뒤 11월에는 유럽 원정 경기도 추진하고 있다.
11월 유럽 원정 평가전은 최대 2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최대한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들로 상대를 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