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가 부풀려 보조금 가로챈 어린이집 원장 무더기 입건

교재 등의 납품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빼돌려 가로챈 인천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6일 교재·교구 값을 부풀려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보조금부정교부)로 A(38·여)씨 등 어린이집 원장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가짜 거래 명세표를 써 준 납품업체 대표 B(52·여)씨도 함께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B 씨와 교재·교구 납품 거래를 하면서 실제 가격보다 부풀린 허위 거래 명세표를 작성해 국가보조금 총 3,4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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