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군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카페에서 스마트폰이나 문화상품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40여 명으로부터 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가출 후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의 신고를 늦추기 위해 돌덩이를 배송하는 등 성인범죄를 모방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배군 등은 앞서 한 차례 경찰에 붙잡힌 이후 청소년 쉼터로 인계됐으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쉼터를 달아난 뒤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경찰서는 또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인터넷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모(21)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허위 광고를 해 30여 명으로부터 8백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 등은 대출금 상황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택배 송장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