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비...기혼자 48만원 VS 미혼 34만원 지출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은 평균 4일의 휴가를 보내고 3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0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지출 비용과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이들에게 '여름휴가를 다녀왔는지'를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중 9명에 달하는 92.4%가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고,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7.6%에 그쳤다.


그렇다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은 휴가비로 얼마나 사용했을까?

휴가를 다녀왔다고 답한 직장인 560명에게 '여름휴가비로 얼마나 사용했는가'에 대해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38만 3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비는 미혼자보다 기혼자가 더 많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중 기혼인 직장인(145명)은 여름휴가비로 평균 4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혼인 직장인(415명)은 평균 3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된 것.

한편,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후유증이 있었는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 93%가 '있었다'고 답해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 대부분이 휴가후유증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휴가후유증 증상(*복수응답)으로는 △만성 피로가 54.5%로 가장 많았고, △업무 의욕 저하(33.8%)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다(5.4%), △식욕 감퇴(2.7%), △이유 없이 예민해졌다(1.7%)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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