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스웨덴 콜모르덴 야생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고릴라 5마리 중 1마리가 방문객 여성(38)의 이마에 돌을 던져 부상을 입혔다는 것.
공원 원장 마조리 카스트로는 이 돌의 지름이 5cm 정도였다고 전했다.
카스트로는 "그녀가 이마에서 피를 조금 흘렸지만 괜찮아 보였다"며 "하지만 그녀가 머리를 맞았고 고릴라 힘이 세서 구급차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여성이 잠시 후 힘들어했고 우리는 그녀를 눕혔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는 고릴라들이 이전에는 방문객들에게 무언가를 던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제보들이 불거져 나왔다.
7살 소년의 한 엄마는 지난해 7월 고릴라가 자신의 아들에게 돌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소년도 "난 너무 겁이 나서 '제발 그만 던져라'라고 생각했다"며 "고릴라들이 미쳤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 여름 늑대들이 사육사가 공격해, 사육사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