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석기 의원 주거지 등 10곳 압수수색(종합)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28일 국정원과 수원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의 서울 주거지, 통합진보당 일부 당직자들의 서울 및 경기 지역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이석기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우위영 전 대변인,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등의 자택 및 사무실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이 수년간 수사해 왔던 내란음모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현재 진행되는 모든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이 모든 것이 가장 날카로운 부메랑 되어 정권 노릴 것"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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