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2명 사망한 T-50 훈련기는?

최초의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공군 제공)
28일 광주에서 비행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진 공군 훈련기 T-50은 순수 국내 기술로 생산됐다.

T-50은 고등훈련 과정의 조종사에 대한 일반비행과 기본적인 비행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훈련기로 운용하고 있다.

T-50은 공군의 노후 항공기 대체와 국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005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2010년까지 모두 50대가 생산됐다.


T-50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F-16전투기급의 기동 성능과 함께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 전방 시현기(Head-Up Display) 등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훈련기 중에는 드물게 초음속 비행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행기량 숙달 능력이 50% 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돼 차세대 전투기 훈련기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8분쯤 광주 광산구 서창동 공군기지 인근 논에 비행훈련 중이던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T-50이 추락해 노모(34, 공사 50기)소령과 정모(35, 공사 51기) 대위가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15일에는 강원도 횡성군 인근 야산에 T-50의 개량형으로 개발된 T-50B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등 T-50 추락사고는 이번이 두번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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