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네나라는 중남미 국내총생산액의 35%, 총 교역량의 50%를 각각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이들 국가의 평균성장률은 5%대로 세계 평균성장률을 앞질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들 태평양동맹국(Pacific Alliance)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교통·인프라, 광업, 에너지 관련 투자 프로젝트가 자세히 소개됐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환영사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들은 태평양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무는 "이들 4개국이 지난해 회원국 간 교역품목 90%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다"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태평양동맹 회원국 중 1개 국가에 진출해도 나머지 회원국 시장에 무관세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 4개국은 다소 폐쇄적이고 자원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여타 중남미 국가와 비교해 외국인투자에 개방적"이라며 "다양한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실제 4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작년 한 해만 700억달러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총 교역액 603억달러 가운데 39%, 총 투자액 25억3400만달러 중 22%가 태평양동맹국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