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대책 위원회는 지난 28일 광주 서구 세하동에서 발생한 공군 훈련기 T-50 추락사고로 추수 직전의 볏논 수 백 평이 폭발에 그을려 쑥대밭이 되어버린 현장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군 공항 인근 주민은 “볏논에 훈련기가 추락했기 망정이지 주택가 또는 상무지구나 금호지구에 떨어졌더라면 어쩔 뻔 했느냐”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군 공항 이전을 집단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대책위원회는 우선 29일부터 “도심 복판 비행연습 당장 중단하라” “위험해서 못살겠다 군사공항 이전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곳곳에 붙이고 추이를 지켜보며 피해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집단 시위 등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