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여고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김모(48)씨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5일 낮 1시 20분쯤 청주시 복대동의 한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 자신의 차량을 세운 뒤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여고생(17)을 향해 음란행위를 하는 등 두 차례 걸쳐 이 같은 짓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청주의 한 어린이집 통학버스 운전기사로 일해온 김 씨는 비슷한 범죄로 3차례나 처벌을 받았지만 또다시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종이로 가리고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피해 학생이 김 씨의 차량 번호판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해 신고하자 탐문수사를 벌여 김 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