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눈 앞

'임대생' 구자철-지동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선수

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홍정호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입단을 눈 앞에 뒀다. 황진환기자
홍정호(24.제주)가 올 시즌 네 번째 분데스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는 "소속 수비수 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협상을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는 홍정호과 내년까지 계약한 상태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이적 제안은 물론, 선수의 해외진출 의지가 강해 시즌 중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할 경우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까지 총 네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더욱이 심재원과 강철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 세 번째 수비수가 된다.

특히 아우크스부르크는 2011~2012시즌부터 구자철과 지동원(선덜랜드)이 연이어 임대 활약했던 팀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에게도 익숙하다.

한편 입단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정호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9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이 소집하는 다음달 2일 전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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