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사고, 코레일의 답답한 대처에 네티즌 '분통'

"고객센터 전화 불통, 열차 운행 계획 공지도 없어"

31일 오전 대구역에서 KTX와 무궁화 열차가 추돌해 경부선 운행이 중단됐다.
대구역 열차 추돌 사고로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는데도 코레일 측이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네티즌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cro*****'는 "코레일 삼십번 전화해서 통화됐는데 경부선 운행중단이고 구미까지가서 동대구까지가는 버스 연계해주고 그 뒤는 알아서 가래 헐!! 그럼 동대구서 부산가는 열차편 시간표나 좌석현황 알려달랬더니 없대ㅡㅡ 정말 그지같은 대응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 'ueu**'도 "지금 KTX 타고 부산 가는데 고작 해준다는 안내가 코레일 트위터 공지를 참고하랜다"라며 황당해했다.


혼란을 빚는 승객들에게 열차 운행 계획 등에 대해 제대로 된 공지조차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 'lam*****'는 "부모님이 곧 KTX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대구역 사고 이후 기사 말고 코레일에서는 왜 아무 공지를 안해줄까요. 홈페이지도 아무 말 없고 전화는 당연히 불통이고.. 무작정 역으로 이동 중이신데 sns 등을 이용해서 상황 보고 등을 해주면 안되는 건지요"라며 현재 상황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코레일에 답답함을 표했다.

승차권을 취소하는 이들에게 KTX가 수수료를 받는 데 대해서도 "이와중에도 KTX 승차권 취소하는데 수수료를 받고 앉아있는 코레일 정말 대단하다(트위터 이용자 pot*****)"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 'zin*******'는 "사고난건 안타깝고 다친사람 없었음 좋겠는데 코레일은 사후처리 정말 뭣같이하네. 사고 뒷감당을 왜 다 고객한테 떠넘기냐, 무책임하다"며 사고 이후 코레일 측이 전반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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