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손흥민, 3경기 연속 득점포 침묵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2호 골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벨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2014 분데스리가 샬케04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은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득점 공략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샬케04의 견고한 수비 벽을 뚫지 못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개막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바로 옆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17분에도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시즌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3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샬케04는 전반 30분 마르코 회거의 선제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38분 헤페르손 파르판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2일 파주 NFC에서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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