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장시 중(中)구 자오퉁(交通)로에 사는 왕(王) 모씨가 기르는 고양이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낳은 3마리의 새끼 가운데 1마리가 이런 모습을 하고 태어났다고 중국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가 사진과 함께 2일 보도했다.
흰 털로 뒤덮인 이 고양이는 얼굴에 눈 하나와 입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왕씨는 2년 전에 외지에 사는 친구로부터 일반 고양이와 페르시아 고양이의 잡종인 어미 고양이를 받아 기르던 중 이번에 처음으로 새끼를 봤다고 설명했다.
기이한 모습의 이 고양이 새끼는 3마리 중 가장 먼저 태어났으며 하나인 눈이 일반 고양이보다 훨씬 커서 '하늘눈고양이(天眼描)'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이 기형 고양이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숨을 헐떡거려 왕씨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죽었다.
네이장시내 빈장(濱江)애완동물병원 관계자는 "하늘눈고양이와 같은 사례는 지금까지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는 선천적인 기형의 일종으로 코가 없어서 곧바로 죽은 것같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