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세 소년, 세계 최연소 비행사 등극

허이더(사진=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중국 5세 소년이 세계 최연소 비행기 조종사가 됐다.

2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은 중국 베이징야생공원 상공에서 허이더(5)가 도움없이 혼자 35분간 비행에 성공해 세계 최연소 비행기 조종사가 됐다고 전했다.

강사는 허이더(일명 두오두오)의 뒤에서 아이의 조종을 지켜봤다.

허이더가 무게 100kg 비행기 '비3'을 타고 개인 비행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부친 허리에셩은 3만위안(약 538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이더의 부친은 난징 지역 직물회사 지부장 허리에셩으로 지난해 영하 13도 혹한에 눈 밭에서 허이더를 나체로 달리도록 훈련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외신들은 허리에셩에게 냉혹한 '독수리 아빠'라는 별칭을 붙였다.

허리에셩은 중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웨이보에 아들의 혹독한 훈련 일정을 공개했다.

매일 오전 4시30분쯤 일어난다는 허이더는 오전 5시쯤 공항에 도착해 비행훈련을 하고 운동, 수학 공부 등도 한다고.

미러는 허이더가 두차례 국제대회에서 요트 항해를 했으며, 폭우 중 일본 후지산 등반도 했다고 전하면서 '일부는 훈련이 아이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빠가 아들을 이용해 유명세를 얻으려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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