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영어 B형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갈아타기 주목

지난해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채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윤성호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은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치러진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성학원은 "3일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은 6월 모의평가 보다는 어렵게, 지난해 수능 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영어 B형 응시자들이 표준점수에서 불리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 난이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A형이 B형 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이나 높게 나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영어 A형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돼 A형과 B형간에 난이도 차이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교육중앙학원은 "B형 6등급 이하 학생들도 A형에서는 3등급대 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난이도 차이가 확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수능시험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이 추가로 영어 B형에서 A형으로 대거 갈아타기를 할지 주목된다.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A형은 24.9%, B형은 75.1%로,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보다 B형을 선택한 비율이 7.2% 포인트 내려갔다.

이번 영어 영역에서는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빈칸 채우기 문제가 영어 A형은 4문항, B형은 모두 7문항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상위권의 경우 영어 B형 빈칸 채우기 문제에서 만점이나 1, 2등급 등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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