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가채점 이후 구체적 입시전략 세워야 성과낸다"

(자료사진)
올 수능에서는 영어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9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출제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능일까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입시전략을 세우고 대비해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 가채점 후 6일까지 A·B형 확정해야

3일 치러진 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은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영어 A형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돼 A형과 B형간에 난이도 차이가 분명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11월에 실시되는 수능에서 영어의 경우 A, B형 모두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수능시험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중위권 이하 수험생 중 적지 않은 수가 영어 B형에서 A형으로 갈아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A형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상위권 학생들이 기존 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학 영역 A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B형은 지난해 수능 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늘교육중앙학원은 "A형과 B형 모두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나 A형보다 B형이 더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입시기관은 수능에서 수학 B형은 9월 모의평가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A형은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견됐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수능에서도 국어는 작년 수능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성적 안정, 불안정 감안해 수시 지원 범위 정해야

9월 모의평가 성적은 수시와 정시 지원 방향을 정하고 입시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학 지원과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장 4일부터 수시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전략을 짜야한다.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보는 전형에 지원한다면 본인의 수능 예상 성적과 지원하려는 대학의 합격 가능 점수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선택을 할 수 있어 이를 감안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성적이 안정돼 있는 수험생은 점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수시모집의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신 또는 적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적 변동이 심한 수험생은 오히려 성적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수시모집의 지원 범위를 정해야 한다.

또 수시 지원 횟수가 올해도 6회로 제한되고 수시 충원합격자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어 대학 및 전형, 모집단위 선택에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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