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부 떨고있다...군 장성, 재산내역 등 자진공개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반부패 사정작업이 군(軍)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광저우(廣州) 군구(軍區) 당위원회 상무위원 12명이 배우자 및 자녀의 취업 상황 등을 포함한 생활상을 공개했다.

이들 군구 상무위원 12명은 최근 주택과 차량, 배우자 및 자녀 취업상황 등 9개 항목에 걸친 내역을 군 당위원회에 보고하고 이를 공개했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조치가 군부대 내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광저우 군구 상무위원들의 재산 및 생활수준 공개는 중국 석유방(석유업계와 관련된 정부 및 재계 인맥)의 대부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비리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다 ,오는 11월 역대 최대 부패 스캔들로 불리는 인민해방군 전 총후근부 부부장이었던 구쥔산(谷俊山) 중장에 대한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일각에선 구쥔산 전 중장에 대한 재판개시를 계기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포함한 전직 고위 군 장성들에 대한 부패 조사가 이뤄지면서 대대적인 군부개혁이 진행될거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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