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이마트와 백화점 협력회사 등 4천390여곳에 납품대금 1천6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이마트는 830억원, 신세계백화점 530억원, 신세계아이앤씨는 120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 120억원 등이다.
당초 대금지급 기일에서 1주일을 앞당겨 16일날 1천600억원을 협력업체에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면 중소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회사와의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납품협력업체에 추석자금 1천500억원을 조기에 풀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보통 매월말에 지급하던 납품업체의 물품대금을 2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으며 대상업체 수는 4천여개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의 자금수요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 자금융통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결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950여개 중소 협력업체의 상품대금 720억원을 정기 대금 지급일보다 열흘 앞선 13일에 지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과 30일에 지급되는 구매 및 용역대금 400억원도 명절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