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도치기현 가누마(鹿沼)시와 야이타(矢板)시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주민 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도치기현 경찰은 밝혔다.
더불어 가누마에서 건물 46동이 파손됐으며, 그 가운데 3동은 전파됐다고 도치기현 소방당국이 전했다.
또 시오타니 마을에서는 주택 2채와 축사 2동의 지붕이 날아갔다. 야이타시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차 차량 10여대가 파손됐고, 일부 건물 지붕이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도치기현 현청 소재지인 우쓰노미야(宇都宮) 기상대는 이날 낮 12시47분께 회오리바람에 주의하라는 정보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사이타마(埼玉)현 고시가야(越谷)시와 지바(千葉)현 노다(野田)시 등지에서 회오리바람으로 인해 7명의 중상자를 포함, 60명 이상이 다치고 1천채 이상의 가옥이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