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통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이 '씁쓸한' 이유

대형 베이커리 업체들과 경쟁 어려워 사업 종료

크라운 베이커리 CF
프랜차이즈 제과점 크라운 베이커리가 25년 만에 폐업을 선언하면서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크라운 베이커리는 지난 4일 오는 30일까지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폐업의 가장 큰 이유는 경기불황으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대형 베이커리 업체들과 경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가맹점 출점 규제로 브랜드를 인수할 업체를 찾지 못한 것도 한 몫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대형 베이커리 업체들의 '시장 독점'에 우려를 제기했다. 대형 베이커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리면서 소형 업체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우리 동네가 진짜 작은데 거기에 파리바게뜨만 지점이 두 개"라며 "예전부터 우리 동네에 있던 맛있는 빵집이 파리바게뜨에 밀려 사라진지 오래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다른 네티즌도 "대기업 독식이 심해지는 거 같다. 진짜 돈 놓고 돈 먹기"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밖에 네티즌들은 추억과도 같은 제과점이 사라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은 "어릴 때 항상 크라운 베이커리 빵만 먹었는데,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사라지는 게 씁쓸하다", "아쉽다. 새로운 빵도 많고 옛날 빵도 많아서 좋았는데", "그럼 이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만의 대결인가? 그래도 3대 제과점 중 하나였는데 안타깝다", "사라지기 전에 얼른 내가 좋아하는 크라운 빵들 사먹으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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