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지닌 야산의 '백골 시신', 총상 확인

4일 낮 충북 증평의 한 야산에서 권총과 함께 발견된 백골 시신이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시신 옆에서 발견된 총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탄피와 총알이 두개골을 관통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4일 정오쯤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의 한 야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 시신과 함께 시신 옆에 녹이 슨 45구경 권총 한 자루를 벌초를 하기 위해 산에 오르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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