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혐의 송인화, '개콘' 출연 "어려울 것"

KBS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여부 결정"

개그우먼 송인화(자료사진)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개그우먼 송인화가 앞으로의 방송 활동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S 측은 5일 "송인화 씨가 불구속 입건된 4일, '개그콘서트' 녹화가 진행됐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며 "당연히 방송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송인화 씨는 현재 고정 코너가 없는 상태인 만큼, 앞으로의 출연도 어렵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송인화는 올해 KBS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공채 개그맨의 경우 2년여 간 KBS에서 관리하는 만큼 현재 실질적인 소속사는 KBS다. 때문에 향후 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KBS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며 "제작진도 현재는 기다려 보자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송인화는 4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송인화는 지난 6월과 7월, 미국과 한국에서 2차례에 걸쳐 친언니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과 지난 2일 2차례에 걸쳐 송인화를 조사했고, 이들의 모발 등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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