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총장은 이날 대검 대변인을 통해 ‘채 총장이 혼외 자식을 둔 사실을 숨겼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총장은 이후 법적인 대응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이번 보도가 검찰 조직을 흔들기 위해 특정 기관으로부터 정보가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의 반대를 무릅쓰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며, 검찰 수사 결과 발표이후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채 총장이 1999년 한 여성과 만나 지난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