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비 등 모두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영남알프스 산림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간월재 일대에 억새 11만 포기를 심었다.
또 내년에는 14억3,000만원을 들여, 신불산 억새평원을 중심으로 90 ha 억새를 심고 탐방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영남알프스 산림생태 복원사업은 영남알프스 안에 훼손된 억새 군락지를 복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억새 생육환경 개선 및 복원, 억새보호 및 탐방시설 확충, 억새 군락지 보전관리, 탐방객 관리 대책 등 4개 분야 13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억새 군락지는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고 있으나 탐방객 증가에 대비한 관리와 관심 부족으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번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과 신불산 자연공원 2곳, 자연휴양림 2곳을 비롯해 신불평원과 간월재, 사자평원 등 3곳에 대표적 억새 군락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