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6일 임원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던 '스플래시' 녹화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MBC 측은 "최근 '스플래시' 리허설 과정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출연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늘 예정됐던 프로그램 녹화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녹화된 6일과 13일 방송분은 예정대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개그맨 이봉원이 10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한 바퀴 반을 도는 동작을 연습하던 중 눈 밑에 작은 뼈가 골절됐고, 이전에 배우 클라라와 샘 해밍턴도 다이빙 연습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처럼 '스플래시'는 녹화 전부터 안전에 대한 문제가 강하게 제기됐으나 MBC측은 외국 TV에서 별 문제없이 소화한다는 이유로 녹화를 진행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송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이죠, 취소 결정 잘 한 일입니다", "어려움 극복 과정은 감동이지만 사고는 안됩니다", "위험해 보여서 늘 불안했는데 잘 됐다", "녹화 중단이 아닌 폐지를 요구합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