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 제1비서가 "데니스 로드맨과 그 일행을 반가이 맞아 따뜻한 담화를 나누고 아무때든 찾아와 휴식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드맨은 "김 제1비서가 바쁜 가운데도 자신과 일행을 만나주신데 대해 정말 고맙다"고 하면서 "이것은 미국인민들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로드맨이 "여러가지 형태의 체육 및 문화교류에 적극 이바지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데니스 로드맨과 그 일행과 함께 4,25팀과 압록강팀사이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만찬도 마련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로드맨과 관련한 보도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배의 석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드먼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방북했으며, 8일까지 북한에 머무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로드먼은 지난 2월 말에도 미국 묘기 농구단인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방북해 농구팬으로 알려진 김 제1비서와 만나 농구 경기를 같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