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더이상 문이 열려있는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놔둘 수는 없는 그런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년에 단 한 번 있는 정기국회는 국회의 1년 농사 중 하이라이트"라며 “국회법에 따른 정기국회 회기는 100일에 불과한데 만일 의사일정 합의에 대한 어떠한 진전도 없이 이대로 추석을 맞게 된다면 정기국회의 3분의 1이라는 금쪽같은 시간이 아무 한 일도 없이 날아가버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민주당 김한길 대표께서는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가동시키자고 했지만 전혀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말 따로 실제 행동 따로”라며 “야당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대여 협박․압박 수단 내지는 대통령 협박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 누구도 아닌 국민을 위한 국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우리는 무려 한 달 넘도록 장외에 나가 정쟁과 오로지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는 야당에 국회에 돌아올 것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왔다.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