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밤샘 회의…가동시점 합의 못해

"세부사항을 놓고 협의가 예상보다 길어져"

개성공단 공동위 2차 회의 모습(사진=통일부)
남북이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 등을 놓고 11일 새벽까지 밤샘 협의를 계속했지만 재가동 시점은 합의하지 못했다.

10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 회의는 11일 새벽까지 전체회의와 공동위원장 접촉, 분과위 회의를 계속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투자보장과 국제화, 통행·통신·통관(3통) 문제, 입주업체에 대한 보상문제, 사무처 구성 운영문제 등을 협의했다.

그러나 큰 방향에서 양측의 이견은 없지만, 세부사항을 놓고 협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한 합의는 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전력, KT, 수자원공사 등 우리 측 기반시설 관리 인력 27명이 철수한 지 130여일만인 10일부터 개성공단 현지에 체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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