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이 작을수록 좋은 아빠'

(사진=이미지 비트)
고환이 작은 남성일수록 좋은 아빠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립과학협회보 인터넷판에 소개된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환이 작을수록 이성보다 육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

연구팀은 아이가 있는 21-43세 남성 70명에게 아이 사진, 모르는 아이 사진, 모르는 성인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의 육아 관련 부분의 활성화 정도를 MRI 검사로 조사했다.


구체적인 측정 방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피험자 남성들의 고환 크기도 측정했다고. 고환 크기는 정자 생산량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연관이 있다.

또한 남성들의 배우자에게 남성의 육아 정도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고환의 크기가 작은 남성들이 자신의 아이 사진을 보는 동안 육아 관련 뇌 부위가 활성화됐으며, 아이의 감정 표현에 보다 잘 반응하는 남성들의 고환이 작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모리대학 제임스 릴링 박사는 "고환의 크기와 육아 관련 뇌 활성화는 이성과 육아 사이 상관관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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