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부산으로 여행 온 또래 청소년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정모(16) 군 등 가출 10대 3명을 붙잡아 이중 한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 군 등은 지난 7월 31일 동구 초량동 부산역에서 전북에서 부산을 찾은 중학생 이모(15) 군에게 문신을 보이며 겁을 주고 인근 골목길로 끌고가 뒤 마구 때리고 현금 30만 원을 빼앗는 등 2차례 걸쳐 10대 7명을 상대로 22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모텔 등지에서 어울려 가출생활을 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