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물품 사기행각 벌인 '부부사기단' 입건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1일 인터넷 카페에 해외 명품 손목시계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 원의 돈만 받아 가로챈 김모(32)씨와 김 씨의 부인 오모(33)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명품 손목시계와 해외 야구용품, 선글라스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0여 명으로부터 3,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부부는 이미 같은 혐의로 11건의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주거지를 수시로 바꿔가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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