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급여 10년간 52% 인상…물가 상승의 2배

(자료사진)
10년간 국내 아르바이트 급여를 살펴본 결과 10년 전과 비교해 약 5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인 알바몬 서비스를 개시한 2004년 이후 올 8월까지 10년 간 매년 8월 한달간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에 제시된 시간당 급여를 조사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2013년 8월 채용공고의 평균 시급은 5,69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157원이 증가했다.

0년 전인 2004년 8월 등록된 채용공고의 평균 시급 3,729원과 비교했을 때는 약 53%, 1,966원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기업이 채용정보에 제시하는 시간당 급여가 소비자 물가지수와 유사한 범위 내에서 증감을 보이는 동안, 법정 최저임금은 빠른 속도로 증가액을 높이며 실제 기업에서 제시하는 급여와의 격차를 줄여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2004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2,510원으로 알바몬에 등록된 채용공고의 시간당 평균급여보다 약 1,219원이 적었다.

하지만 올해 8월 현재 알바몬 채용공고 평균 시급과 최저임금의 격차는 835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구인기업이 제시하는 시급의 평균 증가율은 5% 수준. 반면 최저임금은 적게는 2.8%부터 많게는 12.3%까지 10년간 평균 약 8%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결과 알바몬에 등록되는 시급이 10년간 약 53%의 증가를 보인 반면 최저임금은 이의 약 2배에 달하는 94%의 증가를 보였다.

참고로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는 10년간 약 28.5%,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가격은 약 46.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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