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화는 10월 3일 개천절 특수를 앞두고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 하에 맞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소원은 12세, 깡철이는 15세 관람가를 받았다.
깡철이는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리 형'의 안권태 감독의 신작이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상업영화 복귀작인 소원은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어린 소녀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 앞서 이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상업영화가 흥행에 연달아 실패하자 상업영화 연출을 포기했었다.
'지구를 지켜라' 장준환 감독의 신작이자 김윤석, 여진구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아온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1주 뒤인 10월9일 개봉한다.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가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 김윤석, 여진구를 비롯해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까지 연기파 남자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이 영화를 투자배급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한국영화 3편이 경쟁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화이가 관객과 최적의 만남을 할 수 있는 날짜로 개봉일을 잡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