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놀라스코, 포스트시즌 3선발 맡을 듯"

"닉 푼토, 야시엘 푸이그 호수비로 실점 줄여"

류현진. (게티이미지 제공)
"리키 놀라스코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3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류현진(26, LA 다저스)에게는 아쉽기만 한 네 번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다. 패전 투수가 된 것도 모자라 3선발 자리까지 위태위태하게 됐다.

류현진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하며 시즌 6패(13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10개의 피안타를 맞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허리 통증으로 11일 동안 쉬었다. 애리조나전에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10개의 피안타를 맞았다. 최근 네 차례 등판에서 3패를 떠안으면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라면서 "반면 리키 놀라스코는 승리 기계가 되고 있고,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3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놀라스코의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지난 7월 이적 후 12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 중이다.특히 8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에이스 커쇼 부럽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놀라스키는 8월 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고, 9월 2경기에서도 2승, 평균자책점 1.42로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홈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애리조나를 꺾었다면 매직넘버를 '4'로 줄이면서 13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4연전을 싹쓸이 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물론 다저스가 이기고 애리조나가 패하면 매직넘버가 '2'씩 줄어드는 만큼 아직 홈에서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홈페이지도 "류현진 난투(scuffles)에 LA 다저스의 매직넘버는 그대로 '6'이 됐다"는 제목과 함께 "1-4로 패하면서 다저스와 류현진이 홈에서 피날레를 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볼넷은 없었지만 탈삼진도 올 시즌 가장 적은 1개에 그쳤다. 병살타 3개가 없었다면 대량 실점의 위험도 있었다.

홈페이지도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닉 푼토의 수비, 야시엘 푸이그의 다이빙 캐치가 실점을 막았다"면서 "류현진은 1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스스로 구멍을 팠다. 결국 0-3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브랜든 리그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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