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앞둔 기성용 "내 존재가치 입증한다"

지난 시즌 아스널과 4차례 격돌에 "잘 알고 있다" 자신감

선덜랜드로 임대이적한 기성용은 이번 주말 아스널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자료사진=선덜랜드 공식 트위터)
"부담감을 극복하고 내 존재가치를 보여주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임대 이적 후 데뷔를 앞둔 기성용(24)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스완지시티를 떠나 1시즌간 선덜랜드로 임대이적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기성용은 상대적으로 주전 경쟁이 덜한 팀에서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원했고, 적극적으로 나선 선덜랜드가 영입에 성공했다.


기성용의 데뷔전은 이번 주말 열릴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가 유력하다. A매치에 소집되지 않았던 만큼 팀 분위기 적응할 시간이 많았다는 점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덜랜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은 13일(한국시각)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이적 후 첫 경기를 앞둔 소감과 아스널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큰 팀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4차례나 아스널과 붙어봤기 때문에 그들을 잘 알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아스널은 리그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지만 우리도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적 후 자신의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언제나 신입생들은 부담감을 갖기 마련인데 나는 극복할 수 있다. 왜 내가 이곳에 왔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4만명이 넘는 엄청난 관중이 운집했던 선덜랜드의 홈 경기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경기하게 된 것에 상당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셀틱에서도 팬들의 엄청난 열정을 느꼈는데 이 곳도 마찬가지”라며 “팬들이 엄청난 지지를 보내줄 홈 경기는 원정과 달리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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