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노리는' 류현진, 17일 애리조나와 리턴 매치

애리조나 선발은 트레버 케이힐

류현진. (게티이미지 제공)
류현진(26, 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예상대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리턴 매치를 펼친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류현진이 17일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는 아직 류현진의 이름이 올라있지 않지만 ESPN도 17일 경기에 류현진의 등판을 예고한 상태다.

당초 류현진은 17일 또는 18일 경기 등판이 예상됐다.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5명으로 돌리느냐, 6명으로 돌리느냐에 따라 일정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돈 매팅리 감독이 결국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하면서 류현진이 17일에 등판하게 됐다. 스티븐 파이프는 불펜으로 돌렸고, 크리스 카푸아노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다저스는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리키 놀라스코, 에딘슨 볼퀘즈로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류현진에게는 복수의 기회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6패(13승)째를 떠안았다. 무엇보다 애리조나와 네 차례나 만나 1승1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했다. 애리조나전 피안타율도 3할6푼2리다. 그야말로 애리조나만 만나면 작아졌던 류현진이다.

애리조나 선발은 트레버 케이힐로 예고됐다. 케이힐은 올 시즌 6승10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전에는 세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3으로 유독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두 경기 연속 같은 팀을 상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애리조나만 벌써 다섯 차례나 만나게 됐다. 과연 이번에는 애리조나의 타선을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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