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후원한 발달장애아동 오케스트라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지난 13일(금) 저녁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에서 감동적인 1주년 기념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효성이 약 1억원을 후원해 지난 해 10월부터 총 28명의 발달장애아동을 선발하여 밀알첼로앙상블을 결성한 뒤, 매주 2회씩 꾸준히 첼로교육을 실시한지 1년만에 열린 기념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지난 1년간 꾸준하게 연습해 온 작품을 부모님 및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첼로를 능숙하게 연주하면서 총 90분간 헨델(Hendel)의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유다스 마카베우스(Judas Maccabaeus)’ 등 총 10곡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의 멋진 공연이 끝나자 학생들의 실력과 노력에 감탄하며 모두가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는 등 환호를 보냈다.
이번 공연을 준비 및 감독해온 오새란 지휘자는 “학생들이 지난 1년간 매우 성실하게 연습에 참여해왔고,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즐겁게 교육을 받아왔다.”며 “학생들이 오늘 공연을 계기로 음악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성 조현상 전략본부 부사장 겸 산업자재PG장은 “효성은 장애아동들이 음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사회재활 기능을 강화하며, 악기 연주를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밀알첼로앙상블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및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외된 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의 미래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