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까지 동원…명절이라 더 바쁜 '119'

하루 평균 1천216건.

지난해 추석 연휴 때 경남소방본부 119 응급의료 신고센터에 걸려 온 상담건수다.

경남의 경우 평소엔 하루 평균 148건이던 상담건수가 명절이면 8~10배까지 늘어난다.

지난 해 6월부터 병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업무를 보건복지부에서 이관 받은 후 119는 명절 때마다 폭주하는 신고전화를 처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게다가 이번 추석은 연휴가 5일로 길다.

경남소방본부는 비상전화 4대를 추가로 증설하고, 자체인력으로는 부족해 대학 아르바이트생까지 채용했다.

도내 응급구조학과 재학생 5명을 채용해 119구급상황관리사와 함께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19는 역과 터미널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구급차와 구급대원을 배치하고,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연휴 기간 매일 한 차례 교통사고를 대비한 항공 순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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